집을 파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커서 방이 더 필요하거나, 학교가 멀어 좀 더 학교 근처로 가고 싶거나, 보다 나은 학교가 있는 동네로 옮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직장이나 사업체의 변동, 부모님을 모시거나 자녀가 장성하여 집을 늘리거나 줄여서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모기지 이자율이 떨어져 보다 큰 집으로 옮기기도 하고 재정적인 이유로 살던 집을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제 집을 파는 목적이 분명해지면 가족들의 형편을 고려하여 가장 적당한 매각시기를 생각해 봅니다. 캐나다에서는 대개 여름휴가기간이나 겨울의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에는 주택을 매매를 피하려 합니다. 또한 아이들의 학기 중간에 학교를 옮기는 것도 가능하면 피하려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봄에 집을 내놓게 되며, 이사는 아이들이 방학기간인 6월~8월 중에 마치려 합니다. 휴가철과 겹치지 않으려고 6월말~7월초에 이사가 많이 몰립니다. 그러므로 통상 매매계약 후 2-3개월 후의 잔금일자(Closing Date)를 고려한다면 3월 말~6월 중순 사이가 가장 많은 매매가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많은 집들이 시장에 경쟁매물로 나오는 시기이므로 비수기인 겨울동안에 집을 파는 게 유리한 경우도 있으므로 중개인과 상의하여 좋은 시기를 결정합니다.

한편 자금계획도 세워보아야 하는데, 매각을 준비하기 위한 수리나 청소, 이사비용, 그리고 매각관련 제비용을 공제하면 얼마를 손에 쥘 수 있는지 따져봅니다. 아울러 새로 이사갈 동네는 어디로 정할지, 새로 살 집의 형태와 크기, 그리고 구입예산은 어느정도가 가능한지 따져보고,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면 어느 정도의 모기지 대출을 필요로 할지도 미리 계산해 보고 대출담당자와 조건들을 상의해 두면 좋습니다.

‘봄에 팔려면 겨울에 미리 준비하라’ 는 말이 있습니다. 일단 집을 팔겠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집의 이곳저곳에 있는 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하고 내다버림으로써 활용가능한 공간들을 넓게 보이도록 만드는 작업을 틈나는대로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어차피 닥치면 해야할 일을 미리 해두면 그만큼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평소 집의 앞뒤 마당에 꽃이 만발하고 잔디가 보기 좋을 때에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아두면 나중에 집을 팔 때 훌륭한 판촉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