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드는 임대주택이 있다면 구체적인 렌트조건을 협의합니다. 월임대료와 임대보증금 성격의 선급금을 얼마나 요구하는지, 그 외에 비용과 관련하여 세입자가 부담할 항목이 어떤 것이 있으며 세입자로 살면서 반드시 지키도록 요구되는 규정의 내용을 확인하되, 그 내용에 무리가 있거나 불합리한 점이 있다면 다른 곳을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월임대료 속에는 어떤 비용항목들이 포함이 되어있는지 (예를 들어 상하수도요금, 전기료, 가스요금, 쓰레기수거비용, 케이블TV, 전화료, 주차요금 등)를 따져보고, 주차공간은 충분한지, 그리고 월정주차요금은 별도로 부과하지 않는지도 확인합니다. 주방기기나 가전제품, 그리고 냉난방정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의 여부, 쥐나 바퀴벌레, 해충들이 서식하지는 않는지, 비상구의 확보여부와 보안시스템은 잘 되어있는지를 살펴봅니다.

임대료는 첫달과 마지막달치만 선불로 받도록 규정한 세입자보호법과는 달리, 캐나다에서의 신용기록이 없는 신규이민자들은 렌트시장의 동향에 따라 현실적으로 몇달치(2~12달)의 임대료를 선불로 지급함으로써 미비한 신용을 보완하여 계약을 체결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임대조건의 협상은 캐나다 내에서의 신용이 여짐에 따라 다소 유리하게 협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