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이 해제된 매매계약서가 갖추어 짐에 따라 변호사는 잔금지불과 소유권 이전등기까지 필요한 일련의 절차를 준비하게 되고, 구입자는 모기지 대출기관과 대출에 대한 확인상담을 마치고 이사할 준비를 합니다. 모기지 대출기관에서 구입할 집에 대한 실사감정을 목적으로 현장 방문을 요구할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중개인이 방문일정을 예약해 줍니다.

이사가 확정되면 가족들이 정들었던 동네를 떠나는 정서적인 흔들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사춘기의 아이들은 교우관계를 매우 중요시 하므로 자녀의 전학준비와 정서적인 안정감을 확보하는 데 주의하여야 합니다. 이사 갈 지역에 있는 학교와 자녀들이 좋아할 만한 곳들을 미리 보여주면서 동네의 긍정적인 분위기에 대하여 이야기해주면 정서적으로 적응을 빨리 하는 데 도움이됩니다.

이삿짐센터는 월말이 잔금일인 경우 수요가 많아 미리 예약을 해 두어야 하는데, 특히 콘도로 이사 가거나 아파트나 콘도에서 살다가 이사 나가는 경우에는 양쪽의 이삿짐용 화물엘리베이터 사용예약을 하루라도 빨리 해 두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자기가 필요로 하는 시간대에 차질 없이 이삿짐 운반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 유틸리티 공급회사(전화, 전기, 수도, 가스, 인터넷접속 등), 보험회사, 금융기관, 신용카드회사, 주요 배달거래처, 의료기관 등에도 미리 사전예약을 해 둡니다. (이사할 때의 요령은 저의 칼럼편을 참조하십시오.) 주의하여야 할 점은, 이사갈 집에 대한 주택보험은 반드시 잔금일 전날 자정부터 효력이 생기도록 해 두어야 합니다. 잔금을 받기 전인 이 시각부터 법률상의 주인으로서의 책임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