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으로 2개 공용어 (영어, 불어)를 헌법에 명시한 캐나다에서 자녀들이 불어학교를 다니면서 교육을 받는 이점이 인정되어 이곳으로 자녀를 입학시키는 교민들도 있다. 이 경우 공립불어학교나 캐톨릭 불어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데 캐톨릭은 입학요건이 있으므로 별도로 확인하여 한다.

대개 불어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일반 영어권 학교와 비교해 볼 때, 부진아나 ESL 등록대상이 되는 학생수가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교과과정의 내용이 보다 압축적이며 소화해야 하는 과제가 많은 편이다. 대체로 재학생들의 학습경쟁력이 영어권보다 우수하다는 평이 있긴 하지만, 학교의 수가 지역적으로 제한적이며 소규모로 운영되는 데서 오는 행정상의 어려움은 감안하여야 한다. 어린 연령의 자녀라야 학교 밖의 영어와 학교 내에서의 불어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적응력이 크므로 입학시기가 빠를수록 좋다.

부모들의 평균적인 학력수준도 높은 편이며, 2중 국어 구사능력이 캐나다에서 연방차원의 일자리나 2개 언어의 구사를 필요로 캐나다 기업 또는 국제기업에 취업할 때 보다 유리한 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