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리치몬드힐(Richmond Hill) 북쪽의 오로라(Aurora)와 뉴마켓(Newmarket)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갖는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오로라 지역은 주민 중 백인 고소득층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이 두 지역 주민의 80% 이상이 캐나다 태생이며, 소수유색인종의 비중이 오로라는 7%, 뉴마켓은 11% 의 낮은 비율을 보인다. 주민 중 캐나다 태생의 비율은 온타리오주가 72%, 욕 지역이 60%, 토론토시가 49% 임을 고려하면 꽤 높은 편이다. 소수유색인종(visible minority)의 비율도 온타리오주가 20%, 욕 지역이 30%, 토론토시가 43% 임을 고려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주민들 중 상시 영어사용자가 86%, 이태리어가 2.7%, 그리고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기타 언어 사용자 순으로 되어 있다.

EQAO(온타리오주 교육평가원)의 평가자료를 바탕으로 이 지역의 일반공립고등학교의 대략적인 학력순위를 살펴보면, Aurora 고교, Newmarket 고교, Dr.G.W.Williams 고교, Sir Williams Mulock 고교, Dr.John M.Denison 고교, Huron Heights 고교의 순이다.

Aurora 고교는 공립학교 중에서도 보기 드문 정도의 높은 학력을 자랑하며 신규이민자가 드물다. Newmarket 고교, Dr.G.W.Williams 고교, 그리고 Sir Williams Mulock 고교는 욕 지역 교육청 평균보다 높은 학력을 보이는데, 이 중에서 Newmarket 고교와 Sir Williams Mulock 고교는 최근 몇 년간 새 이민자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Dr.John M.Denison 고교는 온타리오주 평균보다는 높으나 욕 지역교육청 평균 정도의 학력을 보이며, Huron Heights 고교는 욕 지역 평균보다 낮아서 온타리오주 평균 정도에 머문다. 하지만, 이 두 학교는 백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

이 지역 내 캐톨릭 고교로는 오로라 지역의 Cardinal Carter 캐톨릭 고교와 뉴마켓 지역의 Sacred Heart 캐톨릭 고교가 있다. 이 두 학교의 학력은 서로 큰 차이가 없으나 Sacred Heart 캐톨릭 고교가 약간 나은 편이며, 대략 공립교육청의 Newmarket 고교 정도의 학력수준에 해당한다. 이 지역의 교육적 환경은 비교적 좋은 편이지만, 토론토권에 비즈니스나 직장을 둔 경우에는 출퇴근 소요시간이 해마다 길어지고 있어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는다.